"당 정치국회의서 모든 직무 해임 결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15일 정치국 회의를 열어 리영호 정치국 상무위원 겸 인민군 총참모장을 모든 직무에서 해임키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통신은 "회의에서는 리영호를 신병관계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 정치국 위원,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직무에서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942년생으로 올해 70세인 리영호 총참모장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군부를 장악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10년 9월 제3차 당대표자회에서 김 1위원장과 함께 신설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오른 뒤 북한 군부의 핵심실세로 꼽혀왔다.

통신은 또 정치국회에서 조직문제도 다뤄졌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