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6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의 '밀실 처리' 논란과 관련, 상임위 구성을 마무리하는 대로 곧바로 긴급 현안질의를 하기로 했다.

외통위는 오는 9일 본회의에서 상임위 구성안이 처리되면 이틀 뒤인 11일 오전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국회로 불러 현안보고를 받기로 했다. 외통위는 13일에도 김 장관으로부터 부처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여야 의원들은 이번 두차례 국회 보고에서 협정 추진 과정을 강하게 질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김 장관의 책임론도 제기될 전망이다.

김 장관은 9일부터 닷새 간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국회 긴급 현안보고와 업무보고 일정 때문에 12일 하루로 ARF 일정을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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