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홍보에 트위터까지..손학규는 수도권 전방위 지원

4ㆍ11 총선을 하루 앞둔 10일 민주통합당의 한명숙 대표는 총선 승리의 분수령인 '투표율 60%'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서울 지역구를 누볐다.

한 대표는 이번 총선의 승패가 투표율에 달려 있다고 보고 선거 당일 유권자들의 발길을 투표소로 이끄는데 총력을 쏟았다.

민주당은 이날 정오에 일제히 전국에 있는 지역구 후보들의 유세현장에서 '투표참여 캠페인'을 열고 '투표가 심판이다', '투표가 민생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노란 풍선에 매달아 날려 보내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한 대표는 소설가 공지영 씨도 참석한 가운데 광진구 건대입구역 앞에서 열린 행사에서 "여러분의 한 표에 사랑하는 사람의 현재와 미래가 달려있다"며 "투표가 권력을 이기고 세상을 바꿀 것이다.

내일 모두 같이 손잡고 투표합시다"라고 말했다.

송파을 천정배 후보 지원유세에서도 "투표를 하러 가는 길은 이명박 정권의 추운 겨울을 끝내고 봄으로 가는 길이다.

투표를 통해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는 오만하고 독선적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투표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특히 지난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 최근 실시된 재보선에서 선거 당일 투표 독려운동이 위력을 발휘함에 따라 선거일인 11일까지도 투표 독려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공직선거법이 개정돼 선거 당일의 투표참여 홍보활동이 가능해진 만큼 한 대표와 지역구 출마후보들이 선거 막판까지 거리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며 투표율을 올리는 데 사력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지난 9일부터 소설가 공지영 씨, 서울대 조국 교수 등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총선 멘토단이 총 동원돼 트위터에 "투표로 국회를 바꾸자", "투표로 심판하자", "투표로 세상을 바꾸자"는 글을 올리며 벌이고 있는 '대국민 투표참여 캠페인'도 병행한다.

한편 한 대표는 이날 0시부터 동대문 평화시장과 택시회사 방문을 포함해 서울 강동, 송파, 강남, 서초, 동대문 등 총 23개의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며 막판 '세몰이'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날 유세는 7일 오후부터 내리 나흘째 진행된 서울지역 유세로 48개 선거구 중 여야가 공통적으로 말하는 초접전 지역이 10여 곳에 이르는 상황에서 총선 전체의 판을 좌우할 서울 민심의 향배를 민주당에 끌어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이날 자정에 젊은 유권자들이 많이 모이는 홍대입구역에서 열리는 투표참여 캠페인을 끝으로 13일 간의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한 대표는 "절망을 딛고 희망에 투표하자"며 "국민이 정권을 심판하지 않으면 정권이 국민을 심판할 것"이라는 말로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분당을 사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손학규 상임고문도 서울 시내 지역구를 돌며 민주당의 서울 집중공략을 지원했다.

손 고문은 이날 서울 중랑, 동대문 지원유세를 비롯해 경기 고양, 파주, 김포, 부천, 용인 등에서 후보지원에 나서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유세전에 힘을 보탰다.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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