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등 5곳 일자리창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경상북도, 인천광역시, 전남 광양시, 경북 칠곡군, 서울 구로구 등 5곳이 지난해 일자리 창출을 많이 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뽑혔다.

고용노동부는 13일 여의도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2012 지역 일자리정책 한마당’ 행사를 갖고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 우수 자치단체 36곳에 대해 시상했다. 수상 자치단체는 부상으로 지역맞춤형 일자리지원 사업비(총 32억)를 추가로 지원받아 지역특화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고용부가 지난해 ‘지역일자리 공시제’에 참여한 자치단체의 일자리대책을 계획수립, 집행, 추진성과 등으로 나눠 평가한 결과 경상북도, 인천광역시, 전남 광양시, 경북 칠곡군, 서울 구로구 등이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경남 등 3개 광역도, 대구시 등 3개 광역시, 전북 전주시 등 8개 기초시, 전북 완주군 등 8개 기초군, 부산 해운대구 등 9개 기초구 등 총 31개 자치단체는 우수 자치단체의 영예를 안았다.

경상북도는 LG 디스플레이 등 기업유치를 위한 MOU를 14회나 체결했고, ‘3대 문화권’ 등 대형 국책산업 도 유치하는 등 활동으로 작년 일자리 창출 목표인 6만1305개를 초과해 6만8910개를 달성했고, 국내외 투자유치 등으로 민간 일자리 2만4870개를 창출했다. 인천광역시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국내외 투자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외국투자기업 18곳과 LG 등 19개 기업을 유치했다. 또 옛 인천대 캠퍼스에는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제물포 스마트타운’을 조성하는 등 노력으로 지난해 일자리창출 목표인 4만1696개를 초과, 4만8626개를 달성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은 “이번에 수상한 자치단체들은 일자리 문제를 지방행정의 핵심과제로 삼아 지역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발로 뛰며 열심히 찾으면서 구인?구직자를 연결시켜줬고, 그런 노력 덕분에 지역 주민들이 일자리의 따스함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본다”며 “중앙과 지방이 힘을 모아서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늘릴 수 있도록 고용부도 올 한 해 더 열심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