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10일 4ㆍ11 총선 공천자 선출을 위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민주당은 8∼9일 모바일투표, 10일 현장투표 순으로 경선을 진행했으며, 이날 오후 11시께 공천자가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2차 경선 지역은 ▲서울 용산 ▲서울 중랑을 ▲서울 마포갑 ▲서울 마포을 ▲서울 강서갑 ▲서울 동작을 ▲서울 관악갑 ▲인천 남동갑 ▲경기 얀양 동안갑 ▲경기 화성갑 ▲경기 용인갑 ▲경기 용인을 ▲경기 김포 ▲경기 평택을 ▲충남 천안을 ▲충남 부여ㆍ청양 ▲제주 제주을 등 17개 지역이다.

이번 경선지에는 전ㆍ현직 의원의 지역구가 대거 포함돼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김진애 의원과 노웅래 전 의원이 맞붙는 서울 마포갑, 김유정 의원과 정청래 전 의원, 정명수 전 연세대 총학생회장이 맞붙는 서울 마포을, 이계안 전 의원과 허동준 전 중앙대 총학생회장이 공천권을 다투는 서울 동작을은 주요 관심지역이다.

또 신기남 전 의원과 김영근 전 한국NGO학회 사무총장이 대결하는 서울 강서갑, 이석현 의원과 민병덕 변호사가 맞붙는 경기 안양 동안갑, 우제창 의원과 조재헌 전 경기도당 정책개발특위원장이 대결하는 용인갑의 결과도 관심이 간다.

민주당은 최근의 공천 결과를 놓고 `무감동ㆍ재활용 공천' 등의 비판이 끊이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경선을 통해 공천혁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차 경선결과를 통해 전ㆍ현직 의원의 프리미엄이 입증된 만큼 이번 경선에서도 물갈이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2일 정동영 상임고문과 전현희 의원이 맞붙은 서울 강남을 등 10개 지역구에 대해 경선결과를 발표한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jesus786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