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숙 청와대 중소기업비서관(49)이 새누리당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사표는 수리되고, 조만간 후임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 비서관이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며 “수리되는 대로 8일부터 시작되는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안다”고 7일 밝혔다. 한 비서관은 벤처기업 창업자 출신으로 2010년 9월 중소기업비서관으로 임명됐었다. 한 비서관은 “벤처기업 현장과 중소기업 정책을 수립하는 자리를 거치면서 중소기업의 건전한 생태계를 위해 노력해 왔는데, 그걸 입법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 비서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선임연구원을 거쳐 2000년 벤처기업 ‘헤리트’를 창업했고 여성벤처협회 부회장, 중소기업기술혁신(이노비즈)협회 회장,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을 거쳤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