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을에 도전장을 내민 전현희 의원이 여성 후보자에 대한 가산점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전 의원은 2일 당내 경쟁자인 정동영 상임고문과의 경선을 요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여성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도입한 여성공천 의무할당제 15%, 경선시 여성 가산점 15%를 깨끗이 포기하겠다”면서 “저도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빈손으로 나온 만큼 정 고문도 대선주자 예우를 버리고 정정당당하게 저와 경선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번 주말 전략공천지와 후보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당 지도부는 정 고문을 천정배 의원 등과 함께 이른바 ‘강남벨트’에 묶어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전 의원은 8일째 연쇄 기자회견을 열고 전략공천에 반발하고 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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