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49)이 서울시장 선거 패배 책임론에 대해 “과거를 부정한다는 것이 특정인의 책임론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22일 주장했다.

지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패배한 그는 이날 오전 공천심사 면접 전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공정하게 평가를 해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존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중구에 공천을 신청했다. 당내 일각에서는 서울시장 패배 책임을 지고 나 전 최고위원이 불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나 전 최고위원은 출마 배경에 대해 “지난 10년간 당을 위해 헌신해왔다”며 “당이 어려운 시기에 출마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에는 나 전 최고위원 외 신은경 전 KBS 앵커(54)가 공천신청서를 접수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