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조 비대위원은 "지난주부터 현역 의원 166명의 트위터 사용현황을 매일 분석한 결과 갑작스런 팔로어수의 증가 등 트위터 계정 거래로 의심되는 상황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이와 더불어 페이스북 역량을 측정하기 위한 기준도 내부적으로 확정했다.

눈높이위원회의 구창환 자문위원은 "페이스북의 친구 숫자와 팬의 숫자, 프로필 등 기본적인 데이터에 더해 댓글 등 상호작용이 중요한 페이스북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몇가지 정성평가를 반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성평가 항목과 항목별 계수, 지수산출 공식은 불필요한 논란을 우려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눈높이위원회 일각에서는 이준석 비대위원이 제작 중인 트위터 역량지수 측정 어플리케이션인 '한나라소셜레이팅시스템'(가칭)을 이용해 공천 후보자들의 SNS 역량 지수를 실시간으로 공개하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눈높이위원회의 이날 회의에서는 한나라당 소속 현역의원들의 트위터 팔로어 및 팔로잉 수가 설연휴를 전후해 상당히 늘어났다는 집계 결과가 보고됐으며, 당내 디지털팀을 SNS 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해 총선 이후에도 상설운영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hwang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