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을 공개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0일 오후 2시께 평양 금수산기념궁전 유리관 속에 안치된 김 위원장의 시신 사진을 방영했다. 또한 조의를 표하는 김정은과 북한 고위 관계자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여러장 공개했다.

김정일의 시신은 붉은 색 모포로 가슴까지 덮여 있었다. 수천송이의 국화와 붉은 꽃 가운데 유리관이 놓여져 있었다. 유리관의 앞면에는 김정일이 1942년부터 2011년까지 생전에 받은 훈장과 표창을 늘어놓았다.

북한은 김정일이 숨진지 3일만에 시신을 공개했다. 앞서 김일성도 사망한 지 3일만에 공개했었다.

북한은 현재 외국의 조문을 받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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