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인사들이 27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 4차 희망버스'에 총집결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 한진중공업이 아닌 서울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앞서 행사 때보다 많은 인사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차례의 희망버스 행사와 한진중공업 청문회를 통해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은 이번에도 선봉에 선다.

또 민주당 내 비주류연합체인 `민주희망 2012' 소속 김영진 천정배 이종걸 의원과 당내 486세대ㆍ친노그룹ㆍ재야파 모임인 `진보개혁모임' 소속 이미경 홍영표 의원도 참석한다.

이밖에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와 진보신당 노회찬ㆍ심상정 고문도 희망버스에 오른다.

민주노동당 지도부의 경우 이날 오후 7시 진보정당 통합을 논의하는 수임기관 전체회의가 예정돼 있어 희망버스 행사에 참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참석 인사들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와 크레인에서 농성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에 대한 안전보장을 촉구할 계획이다.

행사 첫날인 27일에는 오후 6시 광화문 네거리에서 예술인 공연과 토론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진 `만민공동회'가 개최된다.

28일 오전에는 참가자들이 정부에 정리해고 문제 해결과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면서 인왕산에 오르는 산행을 하고, 용산구에 있는 한진중공업 서울본사 앞에서 조남호 회장을 규탄하는 행사를 갖는다.

경찰은 도로를 점거하거나 산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의 행위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어서 희망버스 참석자와 경찰간 충돌이 우려된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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