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예비군도 앞으로 동원 훈련을 받게 될 것 같다. 대학생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1971년 동원훈련을 받지 않도록 한 지 40년 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같은 예비군인데 대학생은 일반 예비군이 받는 동원훈련을 받지 않아 논란이 지속돼 왔다"면서 "이러한 지적을 받아 들여 5월 초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공정사회추진회의에서 대학생 예비군 문제를 개선 과제로 보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방개혁에 따라 예비군을 강화하려면 대학생 예비군도 집중적으로 훈련시킬 필요성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번 개선 과제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일반 예비군은 4년차까지 매년 2박3일간 동원훈련을 받는다. 반면 대학과 대학원 학생으로 등록하면 하루 8시간의 기본훈련만 받으면 된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