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1년' 대북전단 25∼26일 백령도서 살포
이들 단체 소속 7∼8명은 25일 오후와 26일 오전에 대북전단 20만장과 동영상을 넣은 USB 등을 북쪽으로 날려보낼 예정이다.
박 대표는 "서풍이 불어 위도상 윗쪽에 있는 백령도에서 전단을 날리면 평양 쪽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며 "4월께 바람 방향이 바뀌면 다시 임진각에서 전단 살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단에는 '천안함' 폭침의 주범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 규정해 그를 규탄하는 내용과 함께 김정은·정남·정철의 호화생활을 비판하고 김 위원장과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전 대통령을 비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12일 20여개 탈북자단체와 함께 임진각에서 공개적으로 대북전단 20만장을 살포할 예정이었지만 10일 참가 단체 중 하나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의 추모 사무총장의 어머니가 살해되면서 전단 살포를 잠정 연기했다.
박 대표는 "어버이연합은 이번 행사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4월 임진각 행사부터는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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