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국민참여당 참여정책연구원장은 13일 "박연차 의혹 때문에 총리 후보에서 낙마한 사람을 집권당이 공천하는 것이 도리에 맞는지 김해시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한나라당 후보로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려는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를 비판했다.

유 원장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시 장유면의 김해을 4.27 재보궐선거 이봉수 국민참여당 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김 전 지사는 아니라고 하지만 박연차씨와의 관계에 대해 사실과 다른 청문회 진술이 문제가 돼 낙마했고 아직도 여러가지 의혹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피선거권이 있는 김 전 지사의 출마는 한나라당이 결정할 문제"라며 "박씨가 제공한 불법정치자금 문제로 김해을 보궐선거가 치러지는데 그와 관련된 의혹으로 낙마한 사람이 출마하겠다는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김해시민들이 많더라"고 덧붙였다.

4.27 재보궐선거 전망에 대해 그는 모든 선거구에서의 야권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야권연대가 완벽할 경우, 강원도지사, 경기분당을, 경남 김해을, 전남 순천에서 야권단일후보가 모두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재보궐선거를 통해 야권이 승리하고 국민참여당이 원내진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국민참여당 당 대표로 단독 출마한 유 원장은 19일 경기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뒤 김해로 내려와 한달가량 머물며 김해을 보궐선거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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