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개헌특위는 1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첫번째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최병국 위원장을 비롯한 개헌특위 위원 10명은 이날 상견례를 겸한 회의를 통해 특위 운영방식과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개헌특위는 권력구조 개편이나 국민 기본권 조항 등 개헌 관련 이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며 주요 안건을 정리하는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개헌을 하려면 정치권력간 타협을 이루고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면서 "개헌특위는 이를 위한 기초작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특위 구성을 놓고 `친이계' 일색이라는 비판이 있는데 가치중립적인 사람들 위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jesus786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