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행정기관 중 법제처 · 국토해양부 · 기상청의 청렴도가 매우 높은 반면 고용노동부 · 대검찰청 · 특허청은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최근 3개월간 한국리서치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민원인 및 공직자 총 22만6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201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38개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시 · 도교육청,22개 공기업 등 71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도 측정 결과 종합청렴도는 8.44점으로 지난해 8.51점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했다. 대검은 10점 만점에 7.95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허청(8.14) 고용부(8.21) 문화재청(8.29) 경찰청(8.30)도 하위권이었다. 반면 법제처는 9.04로 지난해 5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이어 국토부와 기상청(각 8.98) 관세청(8.93) 국세청(8.81) 등의 순이었다.

고위직 자녀 특채 파동을 겪은 외교통상부는 종합청렴도는 8.57로 22위를 기록했으나 내부 직원이 평가한 청렴도는 꼴찌(7.04)였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는 서울시가 지난해 9위에서 1위로 올랐고 부산시(8.25)와 대전 · 인천시(각 8.38)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경기 구리시(8.67),전북 고창군(8.99),서울 마포구(8.78)가 시 · 군 · 구별 1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공기업에서는 한국전력(9.44)과 한국공항공사(9.33)가 최상위권에 포진했고 대한석탄공사(8.44) 한국도로공사(8.49)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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