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민정책특별위원회는 10일 서민들의 대학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등록금 인상 내역 공개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택시의 버스 전용차로 이용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중소기업이 원하는 납품단가 연동제(재료비가 오르면 납품단가도 자동으로 올라가는 제도)도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서민정책특위 위원장인 홍준표 최고위원은 10일 △대기업 하도급 구조 개선 △서민 자녀 등록금 대책 △택시 대책 등 3개 소위원회의 주요 정책 과제를 발표했다. 이들 과제는 앞으로 정부와의 정책 조율 과정이 필요해 조정 가능성이 크다. 특위는 대학 등록금의 경우 입학전형 전에 신입생들이 내야 할 등록금의 산정 세부 내역을 공개토록 할 방침이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