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北, 한·미 군사훈련 비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19일 평택항에 기어든 미국침략군 해군 이지스 구축함 2척과 괴뢰해군 구축함 '세종대왕'호를 비롯한 전투함선들이 23일부터 수일간에 걸쳐 대함 및 대공사격훈련,해양차단작전 등을 본격적으로 감행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통신은 또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의 무모한 북침전쟁 도발 책동으로 조선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함 침몰 이후 침묵을 지키던 북한이 '한 · 미합동 독수리훈련'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과거에도 북한은 매년 3월 중 열리는 독수리훈련을 비판해 왔으나,이번에는 훈련 장소 및 훈련 함선 등을 상세하게 거론했다. 다소 이례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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