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대통령,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낮(현지시간) 3박4일간의 인도 국빈방문을 모두 마치고 스위스 취리히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취리히 도착 직후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와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사무국을 방문,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을 면담하고 한국의 2022년 월드컵 유치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정 대표, 한나라당 진수희, 차명진, 최구식 의원 등과 함께 블래터 회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28일 오전 스위스 동부의 휴양지 다보스로 이동해 '더 나은 세계:다시 생각하고, 다시 디자인하고, 다시 건설하자'는 주제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주요과제와 도전'이란 주제의 특별연설을 통해 오는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 의제와 운영방안에 대한 큰 그림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다보스포럼 기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 등 세계적인 기업인들과 면담하고 도리스 로이타르트 스위스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과 양자 정상회담도 갖는다.

이 대통령은 또 최악의 지진 피해를 입은 아이티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취리히연합뉴스) 추승호 이승관 기자 chu@yna.co.kr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