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인도 원전건설 참여 기대"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오후 인도 첸나이에 도착,현대자동차 현지 공장에 들러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3박4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25일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2004년 체결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장기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격상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의 인도 원자력발전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양국 간 원자력협정 체결 협상을 개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산 공군 기본훈련기 KT-1의 수출 문제도 협의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인도 최대 일간지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인도의 원전 건설에서도 한국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첸나이 · 뉴델리(인도)=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