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앞으로 국회서 난리를 치고 펄펄 뛰는 행동은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21일 지역구인 경남 사천시 사천읍 정의1동사무소에서 열린 마을주민 모임인 대동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최근 무죄판결로 논란이 된 자신의 국회내 폭력혐의에 관해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온화하고 따뜻한 정치인 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강 대표는 "국회에서 서민, 농어민, 실직자, 장애인들의 솔직한 마음을 대변하려다 보니 감정이 격해져 보인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자신에 대한 법원의 판결에 대해서는 "국회 내 문제를 법적으로 제재하고 야당을 탄압하려는 여당인 한나라당의 무모한 생각을 사법부에서 바로 잡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달 19~22일 지역구에서 열리는 모임자리를 찾아가 의정 활동을 보고하는 형식으로 의정보고회를 열고 있으며 대동회 장소을 방문한 것도 이런 차원이다.

강 대표는 이어 사천시 축동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린 2010년 새해 농업과 실용교육, 사남외국인전용산업단지 내 태양유전을 차례로 방문해 `의정보고회'를 가졌다.

(사천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shc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