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행정부시장 첫 자체 승진
공석인 대구시 행정부시장 직무대리에 김연수(55) 대구 달서구 부구청장이 31일 임명됐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행정안전부와 사전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 국장급 후속 인사는 내주 중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시가 내부 승진 형태로 행정부시장을 임명한 것은 지난 95년 민선 지자체 출범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행안부에서 관행적으로 행정부시장이 내려왔다.
김 신임 행정부시장 직무대리는 지방직을 국가직으로 전환하는 절차를 거쳐 부시장에 공식 취임한다.
이달 초 권영세 전 부시장이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안동시장 출마를 위해 퇴직하면서 행정부시장은 공석이었다.
신임 김 행정부시장 직무대리는 대구고와 영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을 시작해 시 교통기획과장, 감사실장, 교통국장, 과학기술진흥실장,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후임 달서구 부구청장에는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을 마친 류한국(55.지방이사관) 국장이 임명됐다.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tjd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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