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연기.공주에 들어설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건설공사가 30일 첫 삽을 뜬다.

29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는 30일 오전 연기군 남면 송원리 세종시 첫마을 건설 예정지에서 4천278가구 규모의 2단계 아파트 건설공사 착공식을 갖는다.

이 아파트의 설계 및 시공은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3개사가 맡게 됐다.

2단계 아파트는 내년 하반기부터 일반분양에 들어가게 되며, 2011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2단계 아파트는 에너지를 일반아파트에 비해 36.1%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 이 아파트는 외벽 단열성능 향상과 이중창 설치, 환기시 발생하는 열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열교환시스템 등을 도입해 지난 7월 에너지효율 1등급 예비인증을 취득했다.

지난 3월 31일 착공한 세종시 첫마을 1단계 아파트(2천242가구)는 현재 19%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1단계 아파트의 분양과 준공시점은 2단계 아파트와 같다.

건설청 관계자는 "세종시 첫마을 1, 2단계 아파트가 준공되는 2011년 말에는 저탄소 녹색도시로 조성되는 세종시의 일부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기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sw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