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메시지.."훌륭한 배에는 기술보다 바다로의 동경 필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새해를 앞두고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새해에도 희망을 잃지 말자'는 취지의 신년 메시지를 띄웠다.

박 전 대표는 새해를 나흘 앞둔 28일 밤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인사말을 "경인년(庚寅年) 새해에는 소원 성취하시고 기쁨과 희망이 넘치시길 기원드립니다"로 바꾸고 게시판에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제목의 새 글을 게재했다.

박 전 대표는 이 글에서 "올해도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던 것 같다"고 회고한 뒤 "경제위기 속에서 국민들의 어려움이 아직 줄어들지 않아서 한 해를 보내는 마음이 무겁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많은 어려움을 꿋꿋하게 이겨내시는 우리 국민을 보면서 오히려 어려움은 기회로, 아픔은 힘으로, 부족함은 희망으로 삼는 우리 국민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고, 현재의 어려움들도 더욱 행복한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배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장비와 기술보다는 바다에 대한 동경이란 말이 있다"는 언급을 했다.

그는 "새해에는 우리 국민 모두가 저마다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면서 행복해지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축복의 한 해가 되시길 기원드린다"는 인사로 글을 맺었다.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quint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