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군단에서 연대급까지 연동된 지상전술C4I(지휘통제) 체계가 오는 2019년까지 대대급까지 대폭 확대된다.

국방부는 23일 김태영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39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의 지상전술 C4I체계 2차 성능개량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의결했다.

이 안에 따르면 군은 내년부터 2019년까지 약 4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방군단에 이미 구축된 지상전술 C4I체계 성능을 개량하고, 작전사급 부대에 대한 C4I체계를 국내기술로 개발 확보하게 된다.

군단에서 연대까지만 연동된 현재의 C4I체계가 대대급까지 확대되고, 정보 송수신을 위해 스파이더망을 기반으로 하는 현 시스템도 전술정보 통신체계(TICN) 기반으로 바뀌어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진다.

사업이 완료되면 화상회의 시스템도 갖춰지게 된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종료되면 지상군 C4I체계가 선진형으로 개량되어 네트워크 기반의 동시.통합전 수행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