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내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주관하는 아프가니스탄 파병국 회의에 처음 참가한다.

군 관계자는 22일 "나토 산하 군사위원회는 최근 아프간 파병국간 임무를 조율하고 협조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개최되는 군사부문 회의에 한국군 대표를 파견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합참에서 장성급 대표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프간 파병국 회의 참가를 통해 나토 회원국 소속 군 대표들과의 군사외교 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아프간 파병국회의 참가는 파병국으로서 당연한 권리"라고 말했다.

앞서 군당국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육군 대령 1명을 처음으로 나토 국방대학 정규과정에 보냈다.

우리나라와 나토는 지난 2007년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브뤼셀의 나토사령부 내에 한국사무실을 설치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thr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