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 등 43개 산하 공공기관은 17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전국상인연합회와 협약식을 갖고, 연말연시 기간 총 8억 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한다.

이 가운데 지경부는 모두 1천300만 원 어치 상품권을 구입하며 우정사업본부(5천500만 원), 한국전력공사(1억2천만 원), 가스공사(7천800만 원), 지역난방공사(5천만 원) 등도 다량의 상품권을 구매한다.

각 기관들은 상품권을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와 직원 격려를 위한 포상금, 설 선물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경부와 산하 기관은 내년에도 9억7천200만 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할 방침이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이날 지자체 상품권 통합, 구입 인센티브 제공 등 전통시장 상품권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한다.

중기청은 오는 2012년까지 시.도별 전통시장 상품권을 전국 통용 상품권으로 통합하고, 발행 규모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전통시장 상품권 구입시 일정금액(액면가 5%)을 할인해 주거나, 사용잔액의 현금상환비율을 확대하는 등 판매촉진 방안도 추진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