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고 있는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7일 오전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7일 오후 코펜하겐에 도착해 '다 함께 행동을(taking action together)'이란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온실가스를 '어떻게 줄이느냐(how to)'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아우르는 '글로벌 파트너십(global partnership) 기구'의 설립을 제안한다.

아울러 오는 2012년 제18차 당사국 총회를 유치해 '포스트(post)-2012 기후변화 대응 체제'의 성공적인 출범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공식 천명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마그레테2세 덴마크 여왕 주최 만찬에 참석하고, 18일에는 당사국 총회 의장국인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 주최 오찬에 참석한 뒤 덴마크를 떠나 한국시간으로 19일 오전 귀국한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이승관 기자 chu@yna.co.kr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