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기업이나 개인이 공공 지식정보자원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유통시스템 '지식장터(www.Knaru.kr)' 서비스를 8일부터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새 유통시스템을 통해 제공되는 공공정보는 원저작권자에게 직접 이용허락을 받은 것으로, 이용조건에 동의하는 간단한 절차를 거쳐 활용이 가능하다.

개인이나 기업이 공공정보 원문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현재 디지털화된 지식정보자원은 국가지식포털(www.knowledge.go.kr) 등을 통해 단순한 조회나 열람이 가능하나, 저작권 문제로 개인 창작활동이나 기업 상품개발 등에 활용하는데 제약이 따랐다.

유통시스템에서 거래될 지식정보자원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국립중앙과학관 등 15개 공공기관의 정보 1억여 건으로, 이는 6천420건의 상품으로 묶여 판매된다.

상품별로는 원문에 대한 상세설명과 저작권 허용범위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행안부는 앞으로 국가지식포탈을 통해 조회 가능한 지식정보자원도 원저작권자의 이용허락 절차를 거쳐 저작권 허용범위 등의 정보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lkb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