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인사 청탁 로비의혹을 사고 있는 그림 `학동마을'이 전군표 당시 청장에게 전해질 시점인 2007년초에는 가격이 800만-1천200만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한국미술품감정협회가 감정한 것으로 6일 전해졌다.

미술계 관계자는 "최근 의뢰를 받아 실물을 보고 감정해 비교 시점의 경매 자료 등을 보고 추정가를 산정했다"며 "800만-1천200만원도 비교적 좋게 매긴 가격"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애초 한 전 청장이 '학동마을'을 구입할 때는 화랑으로부터 500만원에 산 것으로 확인했다.

한 전 청장은 국세청 차장이던 지난 2007년 초 인사청탁 명목으로 전군표 당시 청장에게 `학동마을' 그림을 선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지난 6월 민주당의 고발을 계기로 검찰이 이 사건을 수사해왔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evan@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