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후 서울→베이징→도쿄→모스크바

오는 8일 방북길에 오르는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보즈워스 대표가 6일 오후 늦게 방한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즈워스 대표는 방한 이틀째인 7일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북핵업무와 관련한 당국자들과 만나 북.미대화 의제와 방향을 놓고 사전조율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보즈워스 대표는 이어 8일 오전 오산 공군기지에서 특별전용기를 타고 평양에 들어갈 예정이며, 평양방문을 마친 뒤 10일 다시 오산 공군기기를 거쳐 서울로 돌아와 우리 정부에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다.

보즈워스 대표는 한국에 이어 11일 중국 베이징, 12일 일본 도쿄, 13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방북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rh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