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사단법인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전국 230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벌인 2009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평가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강남구는 경영활동 2위(209점), 경영성과 2위(202점), 경영자원 4위(206점)로 3개 부문에서 모두 고평가돼 전국 230개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경쟁력이 우수한 자치단체로 평가됐다.

강남구 관계자는 "교육의 질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런 현상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1996년부터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국지방자치경쟁력평가를 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으며 강남구는 2006년과 2007년에도 이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2009년도 조사는 전국 230개 시ㆍ군ㆍ구를 대상으로 전국통계연감, 지방재정연감, 사업체기초통계조사, 행안부 통계자료 등 공식 통계자료를 토대로 경영활동부문, 경영성과부문, 경영자원부문별 순위를 측정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강남구가 `대한민국 대표도시 강남'을 목표로 공교육 활성화 사업을 비롯해 저출산 대책, 새주소 사업, 탄소마일리지제도, 의료관광 활성화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kind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