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희망근로 사업을 내년에도 벌이기로 하고 올해 관련 예산 5727억원을 편성,총 10만명이 참여토록 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행안부는 참여 인원이 올해 25만6000여명(1조7070억원)보다 감소한 것과 관련,올해 사업은 경제위기에 따른 복지대책 차원에서 추진했지만 내년은 실업대책 위주로 사업의 성격이 바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희망근로 참여자 선발 방식과 대상 사업도 조정한다. 올해는 소득이나 재산 기준에 상한선이 없었지만 내년에는 기초생계비 120% 이하이면서 재산 1억3500만원 이하로 제한한다. 주민등록상 공무원의 가구원을 배제하고 고령자 비율도 가급적 줄이기로 했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