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연속 전년 대비 상승

지난 8월 북한의 통행 및 체류 제한 조치 해제 이후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수출액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17일 파악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9월 개성공단 업체들의 수출액은 342만달러로 작년 9월(282만달러)에 비해 21.5% 증가했다.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수출액 상승을 기록한 것이다.

작년 5월부터 올 7월까지 매달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던 개성공단 수출액은 지난 8월 15개월만에 증가세(29%↑)를 보인 바 있다.

통일부는 개성공단 수출액 증가와 관련, "개성공단 내 수출비중이 높은 기계금속 및 전기전자 업종의 수출실적이 개선된 것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9월 입주업체들의 총 생산액은 2천409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2천412만달러)에 비해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개성공단 입주기업수는 이날 현재 116개이며, 북측 근로자수는 9월말 기준 4만848명이라고 통일부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