申외교1차관, 주한 일본대사에 조의 표명

외교통상부는 15일 부산 실내사격장에서 전날 오후 발생한 화재로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은 일본인 관광객 가족들의 한국 입국을 포함한 제반 사항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외교부는 재외동포영사국과 동북아국 관계자를 중심으로 '대책본부(테스크포스)'를 구성, 이번 사건을 총괄 수습하고 있는 행정안전부를 측면지원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한 외국인 보호문제는 외교부 영사국과 동북아국 소관 업무에 해당하기도 한다"면서 "일본인 피해 가족들의 한국 입국 등을 위해 주일한국대사관은 일본 현지에서, 외교부 본부는 부산 소재 일본총영사관과 접촉을 통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소방방재청측에 연락해 이번 사건과 관련된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이날 이기철 재외동포영사국 이기철 심의관을 부산 사고현장에 파견해 현장 지원활동을 펼치도록 했다"고 말했다.

신각수 외교부 1차관도 이날 오전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주한대사에게 이번 사건과 관련한 조의를 표명했다고 문태영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일본인 관광객의 가족 36명이 이날 오후 쾌속선을 타고 부산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은 도착 직후 부산시 측에서 마련한 버스 등으로 시신이 안치된 양산부산대병원(시신 7구)과 부산대병원(시신 3구), 중화상자들이 입원 중인 하나병원 등을 방문하는 한편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사망자들의 빠른 신원확인과 함께 화재원인 규명 등 조속한 사고수습을 요구할 방침이다.

14일 발생한 부산 실내사격장 화재로 숨진 사망자 10명 가운데 일본인 관광객은 모두 8명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 기자 lw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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