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의장은 오는 14일부터 10박11일간 일정으로 중국(홍콩 포함)과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다고 허용범 대변인이 1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아시아 핵심 우방과의 의회 정상외교를 통해 양국관계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김 의장은 중국 방문에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베트남 방문에서는 농 득 마잉(Nong Duc Manh) 당서기장 등 지도급 인사들과의 면담을 할 예정이다.

특히 그는 이번 방문 기간 중국 텐진대(天津大)에서 처음으로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명예박사학위(관리학)를 받고 `디지털 시대의 정치혁명'이란 주제로 특강을 한다.

이번 방문에는 한나라당 이병석 구상찬 정미경 의원, 민주당 오제세 의원,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 최거훈 의장비서실장, 허용범 국회대변인 등이 수행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