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직무가 정지된 박연수 전남 진도군수가 10일 사퇴했다.

박 군수는 이날 '진도군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민선 4기 진도군을 책임지는 수장으로 한없이 부끄럽고 죄송스럽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충격이 크실 군민과 향우께 정중히 사과드리며 군수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지난 7월 공사수주와 인사 청탁 등을 대가로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뒤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아 직무가 정지됐다.

(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