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비서관 회의 주재

이명박 대통령은 9일 군(軍) 전략과 연계된 획득 및 조달 업무와 관련, "투명한 국방예산 집행을 위해 제도개선을 포함한 선진운영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무엇보다 군이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김은혜 대변인이 전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군 납품 비리 등과 관련해 근본적인 방지대책 마련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돼 국방부를 중심으로 군 당국이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앞서 국방부 특별조사단은 계룡대 근무지원단(근지단)이 사무용 가구업체에 분할 수의계약 방식으로 특혜를 주고 납품가를 과다 계상하는 등 납품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이달초 해군 A대령을 구속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