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직사퇴서 반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9일 헌법재판소가 국회에서 강행처리된 미디어법의 효력을 인정한 것에 대해 "미디어법 문제에 대한 여야간 정치협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디어법을 세종시, 4대강 문제와 함께 대화 테이블에 놓고 여당과 논의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논의가 잘 안되면 싸우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7월 미디어법 처리에 반발, 소속의원들이 자신에게 제출한 의원직 사퇴서 처리 문제와 관련, "지금이 의원들에게 돌려줄 타이밍"이라며 반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러나 자신의 의원직사퇴서 제출 철회 여부에 관해선 "좀 더 시간을 갖고 생각해보겠다"고만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