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두생 시의원 여론조사 결과…원안 찬성은 22.76%

서울시의회 진두생 의원(한나라당.송파3)은 지난 12~17일 서울시민 2천337명을 대상으로 세종시 계획에 대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세종시 원안 추진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62.22%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수정 추진해야 한다'(32.52%)와 '백지화해야 한다'(29.70%)는 응답을 합친 수치로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은 22.76%로 나타났다.

세종시 원안 추진이 서울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응답자들은 '도시환경의 개선'(36.07%), '역사ㆍ문화적 상징성 훼손'(29.74%), '지역경제 위축'(23.23%), '인구감소'(10.95%) 등을 꼽았다.

세종시 계획이 재검토돼야 하는 이유로는 '행정 비효율성 초래'(34.66%)와 '사업효과 대비 막대한 예산 소요'(31.75%),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안된다'(11.25%) 순으로 나왔다.

시민들이 생각하는 세종시 계획의 수정안은 '과학교육도시 추진'(30.04%)이 가장 많았으며, '첨단산업 및 대기업 유치'(26.10%), '행정기관 이전 규모 조정'(20.62%)이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gatsb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