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료원의 중환자실 병원감염률이 일반 병원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국립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중환자실 감염감시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국립의료원의 평균 병원감염률은 재원일수 1천일(日)당 작년 하반기 20.26%, 올해 상반기 19.77%에 이르렀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병원감시체계(KONIS)의 7.29%, 8.14%에 비해 매우 높은 것이다.

그럼에도 국립의료원은 감염관리전문간호사가 1명에 불과해 병원감염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미흡하다고 전 의원은 지적했다.

전 의원은 "국가 공공의료의 중추역할을 하는 기관의 병원감염률이 높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병원감염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외국사례를 연구해 병원감시체계의 모범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