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군 전투조종사의 비행 훈련시간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군이 13일 국회 국방위 이윤성(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작년까지 공군 전투조종사 1인당 비행훈련 시간은 연평균 132.8시간으로, 최소 수준의 기량 향상을 위한 150시간에도 못미쳤다.

공군 전투조종사 1인당 비행훈련 시간은 2004년 134시간, 2005년 133시간, 2006년 134시간, 2007년 132시간, 2008년 131시간으로 집계됐다.

공군 비행관리 정책상 기량향상 수준별 연간 비행훈련 요구시간은 최상급 수준 240시간 이상, 중급수준 180시간 이상, 최소수준 150시간 이상으로 규정되어 있다.

이 의원은 "공군의 비행훈련 시간은 1996년 153시간을 정점으로 단축되기 시작해 1997년부터 2008년까지 12년간 최소 수준의 조종사 훈련 시간도 확보하지 못해 조종사의 전투기량 저하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행훈련 시간 부족의 주요인은 국제유가 상승이지만, 공군의 소요제기 물량에 대해 국방부가 예산 편성 때 하향조정한 뒤 실제 비행훈련을 할때 재차 유가상승을 이유로 10% 내외의 유류절약통제를 실시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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