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北, 안보리 결의사항 의무 준수해야"

정부는 12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제1874호를 위배한 것으로 판단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핵심당국자는 13일 "북한의 정확한 의도를 현재로서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지대지 탄도미사일로, 명백히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를 놓고 내부적으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도 검토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외교통상부 문태영 대변인도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과 관련한 모든 활동을 금지한 안보리 결의 제1695호, 제1718호 및 제1874호를 위반한 행위"라며 "정부는 북한이 안보리 결의사항의 의무를 준수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유현민 기자 hyunmin6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