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리 근 외무성 미국국장이 오는 26∼27일 미국 방문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소식통은 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북한의 리 근 외무성 미국국장이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 ACD)'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려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미국이 비자를 발급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NEACD는 미 캘리포니아 대학 산하 '세계분쟁 및 협력연구소(IGCC)'가 남북한과 미ㆍ일ㆍ중ㆍ러 등 6자 회담 참각국 외교부.국방부 관료와 학자들을 초청해 개최하는 다자간 포럼으로, 올해는 26∼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차로 2시간 정도 떨어진 라호야에서 열린다.

NEACD는 동북아 안보에 관한 각국의 시각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반관.반민 성격의 안보대화로, 동북아 국가간 대화를 통한 상호이해ㆍ신뢰구축ㆍ협력증진을 목적으로 1993년 7월 출범했다.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hyunmin6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