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에서 작업하던 도중 각종 사고로 사망한 남한 근로자가 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정진석(한나라당) 의원이 5일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 10월27일 개성공단 S사 건설 현장에서 왕모(36)씨가 10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사망하는 등 모두 4명이 공사현장에서 추락사했다.

또 2007년 11월13일 남한 근로자가 운전 중 북측 차량과 충돌해 숨지는 등 2명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한편 개성공단에서 체제 비판이나 음주난동 등의 사유로 북한당국의 출입제한 조치가 내려진 남한 근로자는 1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명은 북한의 체제나 지도자를 비판하는 발언이 문제가 됐고, 4명은 북측 여성근로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하다가 출입제한 조치를 당했다.

3명은 문화재를 반출하다 적발됐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