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위험요인 아직 상존..선제대응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1일 "행정비용 절감 등 기업규제 합리화를 위한 방안을 정부가 챙겨봐달라"고 정부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아직까지 세계경제가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여러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세계경제가 전반적으로 나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지난 미국 순방중 G20(주요 20개국) 정상들이 확장적 거시경제 정책에 거의 만장일치로 합의한 것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경제회복이 확고해질 때까지 우리는 기업과 정부가 자신의 역할을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정부가 하반기 기업투자 상황을 점검하고 독려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