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0일 내년 11월 한국에서 개최될 제5차 G20 정상회의와 관련, "아프리카나 저개발 국가의 대표를 참여시켜서 함께 의논하는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G20정상회의 유치 보고 특별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가능하면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과 관련된 지원 문제, 모든 기구가 협력하는 문제를 포함해서 의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주최하는 G20 회의는 내년 11월이라 그때쯤 되면 세계 위기가 분명히 탈출하는 게 보여지게 될 것"이라며 "위기 이후에 세계 경제를 어떻게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지가 주제가 될 것이고 나라간 불균형을 균형된 성장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국가 마찰도 있겠지만 G20이 조정해야 할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