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표 "軍조종사 구조장비 사업 표류"
방위사업청이 이날 서종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밀탐색구조장비 확보 사업과 관련, 지난해 예산현액 26억4천900만원 가운데 800만원만이, 올들어 8월 현재까지 31억8천500만원의 예산현액 가운데 0.3%에 불과한 1천만원이 각각 집행되는 등 사실상 사업이 중단됐다.
이 사업은 비상시 공군 전투기 조종사의 신속한 탐색.구조가 이뤄지도록 위치식별장치 및 휴대용 생환 통신장비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2008∼2011년 4년간 12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사업에 입찰한 2개사 모두 군이 제시한 성능기준에 미달, 예산 집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서 의원은 설명했다.
서 의원은 "현재 군이 사용중인 정밀탐색 장비는 30년 이상된 노후 장비로, 비상시 조종사들의 위치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따라서 성능기준 등을 재평가,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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