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11일 북한의 황강댐 방류에 따른 임진강 참사와 관련, "유사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재난관리 체계 등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여러 기관의 조사와 수사를 통해 임진강 참사 관련자를 처벌,문책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번 참사는 여러 종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 만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종합감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직접 참사 원인을 제공했고,언제 재발할지 모른다"며 "북한이 진정성 있는 사과와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정부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