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前대표, 유럽 특사방문 결과 보고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16일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회동한다.

여권 관계자는 1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16일 오전 박근혜 전 대표가 유럽 특사단과 함께 대통령을 만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달 24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을 방문한 뒤 지난 5일 귀국했다.

박 전 대표는 16일 이 대통령을 만나 특사 방문 결과를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동은 이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통합.화합'을 국정운영의 새 축으로 내세우고, 친박(친 박근혜)계 최경환 의원을 지식경제부 장관에 내정한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여권 내 고질적인 계파 갈등이 해소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회동에는 유럽 방문에 동행했던 안경률 유정복 김성태 김태원 의원 등 특사단도 함께 할 예정이다.

한편 지금까지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단독 회동한 것은 당선자 시절 이후 지난해 1월과 5월, 올해 1월 등 모두 3차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장하나 기자 humane@yna.co.krhanajjang@yna.co.kr